토허제 첫날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9억 낮춰 계약서 썼다. 토허제 하루 만에 대혼란

안녕하세요 천리안입니다.

어제 온종일 뜨거웠던 "토허제"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뜨거운데요.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지정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하루 만에 해당 지역에 급매물이 등장하고 거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매물이 올라온 지

단 3시간 만에 54억 원에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해당 매물은 전세가 18억 원이 포함되어 있어 초기 투자자금이 적고, 로열동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같은 동, 비슷한 층수의 매물이 63억 원까지 호가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9억 원이 하락한 셈입니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토허제 확대 발표 이후, 특히 반포에서 다급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도자들은 23일 자정까지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고, 이후 6개월간 거래가 제한됩니다.

과거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이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후 5년간 유지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규제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1일 서울 송파구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 외벽 매물 안내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뿐만 아니라 매수자들도 조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를 끼고 ‘똘똘한 한 채’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의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지방 거주자들 역시 서울 핵심 입지에 거주할 계획을 세우고 미리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허제 확대가 시장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줄고 가격 상승이 둔화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해당 지역이 ‘그들만의 성’이 되어 중산층의 진입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향후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강남 및 서초구 등의 고가 아파트 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토허제 해제 이후 다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